韓国語とパク

부사 '안'의 위치, 형용사/동사

'체언+하다'로 된 서술어는 '체언+안+하다'로 짧은 부정문을 만듭니다.

그래서 '사랑하다', '공부하다'는

'사랑 안 하다', '공부 안 하다'로 만들 수 있습니다.

하지만, '좋아하다'는 '체언+하다'의 구조가 아니므로

'좋아 안 하다'가 아닌, '안 좋아하다'로 짧은 부정문을 만듭니다.

'행복하다'는 형용사입니다.

'체언+안+하다'처럼

짧은 부정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용언은 동사입니다.

그래서 동사 '공부하다'를 부정할 때는

'공부 안 하다'나 '공부하지 않다'로 쓰면 되지만,

형용사 '행복하다'는 '행복 안 하다'를 쓸 수 없고,

'행복하지 않다'로 씀이 바릅니다.

참고로, 우리말은 꾸미는 방법보다

서술하는 방법을 더 선호합니다.

특히 문어체 문장이라면 서술하여 묘사하거나

설명하는 표현이 좋습니다.

따라서 '안떨렸습니다'라는 표현보다

'떨리지 않았습니다'라는 표현이 더 정중하고 격식있는

쉽게 말해 좀 더 품위있는 표현입니다.

물론 '안(이때 '않'으로 표기하면 틀립니다)' 부사어를 써서

꾸미는 문장으로 써도 무방합니다.


조금 더 보충 설명하겠습니다.
'체언+하다'는 대개 짧은 부정문을 만들 수 없지만,
'하다'만 부정하여 짧은 부정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.

그래서 체언에 '-하다'가 붙어 동사가 될 때는
앞의 체언이 동작성이 있는 명사라 '하다'만 부정해도 상관없지만,
체언에 '-하다'가 붙어 형용사가 될 때는 체언이 상태를 뜻하므로
'하다'를 부정하여도 형용사 전체가 부정의 뜻이 되지 않습니다.

즉, '공부하다'는 '공부를 하다'처럼 쓸 수 있어서
'공부를 안 하다' 꼴이 되지만,
'행복하다'는 '*행복을 하다'처럼 쓸 수 없으므로
'행복 안 하다' 꼴로 쓸 수 없습니다.

그래서 '행복하다'는 '행복하지 않다'로 씀이
가장 바른 표현이고, '안 행복하다'로 쓸 수도 있습니다.
'안'은 부정의 부사이므로 용언 전체를 꾸여야 하기에
형용사인 '행복하다' 앞에 붙어야 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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